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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수도권광역버스, “서서 가지마”

2014.07.16(Wed) 08:29:36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운행이 16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자체는 이날부터 수도권을 오가는 62개 노선에 총 222대의 버스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노선은 자체 증차를 실시하되 신규차량이 출고되기 전까지 임시 전세버스 또는 예비차가 투입된다. 신규차량 확보 여력이 없을 경우 전세버스 공동배차방식으로 총 134대의 차량을 임시 배차한다.

또 비효율적인 노선을 통합·폐지해 확보된 차량 85대를 입석노선에 대체 투입한다.

특히 성남과 용인에서 서울로 가는 일부노선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서울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을 신설하고, 경로도 일부 변경했다.

출퇴근 시간 입석해소를 위한 이번 증차 방안은 평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8시30분, 오후 6시30분~9시에만 운행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수요가 많은 노선의 경우 해당 지자체가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버스 증차 이후 약 1개월 동안 수도권 지자체 등과 함께 증차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다. 국토부·지자체 공무원 및 유관기관 담당자가 버스에 직접 탑승해 입석해소 여부, 노선별 증차대수의 충분성과 지속가능성, 이용객 불편사항 등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런 점검을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노선·증차대수 조정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모니터링을 거친 후 경찰과 협조해 빠르면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입석으로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에 대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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