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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원·달러 환율 10원 반등

2014.07.15(Tue) 17:06:26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 매수세가 확대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루 사이 10원 가까이 반등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019.4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18.2원)보다 9.2원 오른 1027.4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020원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5일 1021.0원(종가기준) 이후 약 20일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 상·하원 상임위원회에서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당초 예상치보다 좋게 나왔다.

이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매수가 크게 증가한 데다 이날 새벽부터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또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내놓은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오름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이 오른데는 딱히 큰 변수가 작용한 것 같지는 않다"며 "앞으로는 네고 물량이 계쏙 쏟아지면서 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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