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돈 데 힘입어 주식관련사채의 주식 전환이 크게 늘어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건수는 1018건으로 직전 반기인 2013년 하반기(657건) 대비 54.9%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새차(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회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교환할 수 이있는 채권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가가 올라 행사가격을 웃돈 종목이 상당수에 달한다"며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자 투자자들의 주식전환 청구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종류별 행사 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317.2% 증가한 534건, 교환사채는 46.2% 증가한 19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9.9% 감소한 465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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