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고령화 시대, 시니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2014.03.03(Mon) 14:19:29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전 세계 60개국 30,000명의 온라인 패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고령화’란 주제로 조사를 진행해 지난 3일 발표했다.

우선 한국 소비자들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은퇴 후 안락하게 보낼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란 대답이 68%, 노환에 따른 충분한 의료비를 확보하는 것‘이란 대답이 57%로 나타났다.

또, 신체적 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혼자 삶을 영위할 수 없을 때 어떠한 형태로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배우자와 함께 살겠다’란 응답이 37%, 이어 ‘노인 원호 생활 시설에서 살겠다’는 응답이 32%, 양로원에 살겠다는 응답이 11%, ‘가사도우미나 간병인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집에서 살겠다’는 응답이 10%, ‘자녀와 함께 살겠다’는 응답이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 노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79%, ‘활발한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50%,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49% 등의 순으로 답변해, 2명 중 1명은 은퇴 이후에도 계속해서 활발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니어 소비자들을 위해 더욱 보강돼야 하는 서비스나 편의시설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고령자/장애인 전용 계산대’가 6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쇼핑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니어 전용 제품 판매 코너’가 59%, ‘전자 쇼핑 카트’가 59%, ‘쇼핑 물품을 차량까지 운반해 주는 서비스’가 55%, ‘고령자/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넓은 쇼핑 통로’가 53%로 나타나 고령화 시대에는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의 쇼핑 동선과 대기 시간을 최소화 해 주는 서비스와 편의시설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시니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유통 환경과 제품,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인들은 아시아 다른 국가에 비해 가족에 의지 하지 않는 노년의 삶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시니어들을 배려한 사회 인프라와 유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향후 중요한 과제로 떠오

구경모 기자

chosim34@hankooki.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