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금감원, 카드사 이용한 보험사 불완전판매 중점 점검

2014.07.14(Mon) 11:02:04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들을 통해 보험을 모집한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14일 금감원은 "지난해 신한카드 등 7개 신용카드사에 대한 검사 결과 보험계약 불완전 판매 행위를 적발했다. 보험사들에 대한 검사를 통해 카드사의 불완전 판매계약 체결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화영업(TM)을 위한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 실태, 통화내용 품질 점검과 계약 인수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신용카드사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카드사들이 계약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거나 보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한 불완전판매 행위가 무려 11만건 이상 적발됐다.

신한카드 등 7개 카드사로부터 보험 계약을 인수한 3개 생명보험사와 7개 손해보험사가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은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1차 점검을 벌인 데 이어 8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2차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보험사는 매월 전화로 체결한 보험계약의 20% 이상을 점검해 모집자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계약내용을 제대로 설명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금감원은 카드사의 불완전 판매 행위에 대한 보험사의 묵인 또는 방조 여부를 확인한 후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