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BRICS)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개발은행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브릭스 5개국 간 제6차 정상회담이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부분의 외신들은 7월 15~16일 열릴 이번 회의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도자들이 브릭스 국가 개발은행과 예비기금 설립에 관한 협의서에 정식으로 서명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프랑스의 AFP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브릭스 국가 개발은행 총본부는 상하이에 설립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릭스 국가 개발은행 설립의 목적은 개발도상국가들의 인프라 건설 자금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개발은행의 초기자본금은 500억 달러로 브릭스 국가들은 각각 100억 달러를 출자할 예정이이며 향후 7년 내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밖에 브릭스 5개국은 2016년 개발은행의 운영을 시작해서 상호대출과 결산 등의 업무를 간소화하고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