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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넘치는 남프랑스의 코발트빛 유혹

2014.07.11(Fri) 14:32:35

   


많은 여행객들이 프랑스 하면 파리로의 여행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엔 코발트 빛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남프랑스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찬란한 문화예술과, 낭만이 깃든 아름다운 도시들과 궁전들, 또한 숨어있는 보석 같은 마을들. 이 모든 것들을 남프랑스에서 접할 수 있다.

유럽의 문화 수도 ‘마르세이유 (Marseille)’

   


BC 600년 전 그리스인에 의해 건설된 마르세이유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 된 항구도시이다. 2600년의 역사가 이루어낸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이제는 유럽의 문화 수도로서 지중해 연안의 대표 도시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마르세이유의 수호신 마리아가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알렉산드리아 뒤마의 유명한 소설 몬테크레스토 백작에 등장하는 이프성 등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게다가 갖가지 축제로 도시엔 활기가 넘친다.

작렬하는 태양의 도시‘니스’

   
국제적인 해안 도시이자 고급휴양지 니스엔 코발트빛 눈부신 바다의 여유가 있다. 언덕과 도심에 위치한 교회, 정원, 박물관, 미술관 , 질 좋은 올리브 생산지 등 다양한 경치가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온화한 기후와 어우러진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 할 수 있다.

교황의 도시 ‘아비뇽(Avignon)’

   


프랑스의 민요 ‘아비뇽의 다리 위에서’의 배경인 생베네제(Benezet) 다리로 유명한 아비뇽에는 면적 15000㎡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인 교황청(Palais des Papes)이 있다. 교황청은 1334년 브누아(Benoit) 12세가 건설한 구 궁전과 1342년 클레멍(Clement) 6세가 증축한 신 궁전으로 나뉜다. 교황청으로 들어서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비뇽 연극 축제가 열리는 안마당과 궁 내부의 교황이 거주했던 방, 그랑 오디샤갈의 마을 ‘생폴 드 방스 (Saint paul de Vance)’

   


이 마을은 중세 시대의 고풍스럽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외관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마을 한 가운데에 교회가 우뚝 서 있다. 예술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생폴 드 방스는 ‘샤갈의 마을’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골목마다 르느와르,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 많은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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