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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WHO 155개 검사 합격…먹는 샘물보다 367배 저렴

2014.03.11(Tue) 10:17:15

수돗물이 세계보건기구(WHO)의 155개 항목 수질 검사에서 합격점을 받는 등 수돗물, 경제적, 환경적, 건강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인 가족이 수돗물을 주 식수로 사용할 경우(월 72L 기준) 월 32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정수기는 월 평균 2만1,881원, 먹는샘물은 1만1,825원으로 각각 수돗물 음용 시 비용의 약 680배, 367배에 달했다.

와이제이앤네트웍스 공공PR팀과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전형준 교수팀은 수돗물의 경제성을 연구하기 위한 ‘수돗물의 경제적 가치 재고찰 필요성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공동발간 했다.

보고서는 수돗물의 1인 1일 평균 이용료가 100원에 못 미치는 79원(2011년 상수도통계 기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낭비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수돗물의 비용적 가치와 활용적 가치간 괴리를 살펴보고 수돗물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는 경제적, 건강적, 환경적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수돗물에 대해 언급했다.

건강 측면에서는 수돗물의 미네랄 함량을 제시했는데, 지난 8월 조선일보와 국립환경과학원이 함께한 조사에서 미네랄 함량과 비례하는 물의 ‘경도’를 발표했다. 수돗물은 45㎎/L로, 유명 생수들의 함량인 19㎎/L, 35㎎/L보다 오히려 높았다.

환경적 측면과 관련해서는 최근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발생량을 제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표지에 의하면,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기준으로 수돗물 2L(1일 물 섭취 권장량) 당 발생하는 탄소발생량 0.338gCO2다.

이에 비해 시판되는 PET병 먹는 샘물 2L의 탄소발생량은 238~258gCO2 에 달해 수돗물의 약 704~763배 가량 나타났고, 정수기는 1일 탄소발생량이 수돗물의 약 1482~2124배(501g~718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전형준 교수는 “대한민국의 수돗물은 가격이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지만 잘못된 국민 인식으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면서 “경제적, 환경적, 건강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수돗물에 대한 투자 당위성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비즈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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