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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의 밀덕] 안보 위협하는 코로나19, 우리 군·방산업계 '비상'

66년 역사상 최초로 한미연합연습 연기... 전염병 취약한 군 내 확진자도 증가세

2020.03.02(Mon) 11:40:25

[비즈한국]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의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 내달 9일로 예정됐던 한미연합연습이 전격 연기되었다. 감염병으로 훈련이 미뤄진 것은 66년 만에 처음이다. 여기에 더해 우리 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기준 28명으로 집계됐다. 일부 방산업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병으로 한미연합연습 미뤄진 것은 66년 역사 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은 해안 경계중인 육군장병들. 사진=육군 제공

 

매년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은 한미양국의 굳건한 동맹을 상징한다. 비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연합연습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지만, 그 동안 쉼 없이 지속됐다.

 

다만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에도 최전방에서 한미 양국군의 실사격 훈련과 기갑차량 등을 이용한 야외기동훈련이 제한되는 선에서 진행됐고,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부터 대대급 이하의 소규모 훈련으로 축소 진행중이다.

 

이번에 진행될 예정인 한미연합연습은 CPT(Command Post Training) 즉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으로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훈련이다. 야외기동훈련과 달리 많은 병력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코로나 19가 확산세가 워낙 빨라 한미양국군 수뇌부는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했다.

 

우리 군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2일 기준 2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국방부 제공

 

우리 군의 코로나 19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부분의 군 병력이 집중되어 있는 경기도와 강원지역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비해 아직까지는 확진자의 증가세가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만 명 가까운 군 병력이 격리된 상황이다.

 

일반 사회와 달리 군의 경우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매우 취역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최초 발생한 중국의 경우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는 되고 있지 않지만, 중국군내의 감염사실이 대만 및 홍콩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주화운동 정보센터는 27일 중국의 2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에서 승조원 1명이 코로나19에 걸려 100명이 격리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빈과(蘋果)일보에 따르면 우한 인근의 중국공군 기지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해 많은 병력이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확진자가 발생한 방산기업 STX엔진은 육군의 전차와 자주포 그리고 해군함정에 들어가는 독일 MTU사 디젤엔진의 생산과 정비를 맡고 있다. 사진=STX엔진 제공

 

방산업체들도 비상이다. 국내 방산업체들이 밀집한 창원과 구미의 경우 대구, 경북지역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방산기업 STX엔진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본사와 공장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에 돌입했다. 800여명의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STX엔진 외에도 창원 공단 내 2곳의 사업장에서 의심자가 발생해 일부 직원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한 상황이다.

 

이밖에 구미에 생산공장이 위치한 LIG 넥스원의 경우 전 사업장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소독약 비치 등 자체 방역활동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출장 복귀자 등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지역 출퇴근자는 재택근무 실시하고, 임산부에게는 공가 조치가 취해졌다. 방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위산업은 긴 개발 및 생산주기 그리고 계획적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현재까지 코로나 19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소식이다. 아울러 방산업계에서도 이번 사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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