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2분기중 오리 사육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오리 사육마릿수는 608만9000마리로 1분기에 비해성는 48만800마리(7.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19만8000마리(54.2%)나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AI 발생으로 폐사한 오리가 늘었고 종오리(씨오리)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구당 오리 사육마릿수는 1만109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482마리(18.29%), 전 분기 대비 1682마리(13.17%) 감소했다.
반면 닭은 여름철 보양식 수요와 월드컵 특수 등으로 사육량이 늘었다.
2분기 육계 사육마릿수는 1억359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769만5000마리(8.0%), 전분기 대비 2571만4000마리(33.0%) 늘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6285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2만4000마리(1.5%) 증가했지만 전 분가와 비교하면 172만1000마리(2.7%) 감소했다.
2분기 돼지 사육마릿수는 돼지유행성설사(PED)에 따른 폐사량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50만1000마리(4.9%) 감소한 958만마리로 파악됐다.
한우·육우 사육마릿수는 287만9000마리로 18만500마리(6.0%) 감소했고 젖소는 42만4000마리로 5000마리(1.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