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배우 송중기·송혜교 씨가 이혼 전 살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의 신혼집이 철거에 들어간 것을 비즈한국이 확인했다. 이 집은 2016년 11월 15일 송중기 씨가 100억 원에 매입했다. 두 사람은 2017년 7월 결혼을 발표하고 10월 3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그러나 2년이 채 되지 않은 2019년 7월 22일 조정을 통해 이혼이 성립됐다.
주택 앞에 설치된 건축허가표지판에 의하면, 이곳에는 철거 후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토지 면적은 602㎡(약 200평), 새로 지어질 건물의 연면적은 998㎡(330평)이다.
현장 관계자는 재건축 허가가 나기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전했다. 건축법상 지하 5m 이상을 재건축하려면 여러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 이 관계자는 “지하 3층까지 있어 땅을 깊게 파야 하는데 집 좌우에 있는 건물이 지어진 지 오래돼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재건축 허가를 받기 쉽지 않았다. 담장 가설재 설치 등 주변 조사가 미흡한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건축 허가는 2018년 11월 16일에 났다.
건축허가를 받은 날부터 집은 비어 있었으나 여러 이유로 재건축이 바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스포츠조선’은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2018년 9월부터 별거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혼 문제로 인해 재건축이 바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년 넘게 비어 있던 이 주택은 올 2월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공사는 2021년 6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누가 들어와서 살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핫클릭]
·
코로나19에 찬바람 부는 증시, 그래도 웃는 사람 있다
·
코로나19 와중에 홍남기 패싱, 이주열 뒷북 논란
·
[알쓸비법] '돌관공사·간접비' 둘러싼 건설 분쟁이 까다로운 이유
·
[단독]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 아들 개인회사 인수 둘러싼 뒷말 무성한 까닭
·
롯데쇼핑 대규모 구조조정 불똥 롯데리츠로 튀는 속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