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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대부분 하반기 취업‘비관적’

2014.07.11(Fri) 09:17:59

하반기 신입 공채를 한 달 여 앞둔 최근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취업 기대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 879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입직 취업 경기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1.8%가 ‘하반기 신입직을 작년 하반기보다 덜 뽑을 것 같다’고 답했다. 37.3%는 ‘작년과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작년보다 더 많이 채용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7.5%에 그쳤고, 13.4%는 ‘예상하지 못 하겠다’고 답했다.

또, 구직자들은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스펙초월 열린채용과 직무중심 채용 경향이 가장 이슈가 될 것 같다’(50.3%)고 답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신입직 공채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완화하거나 스펙을 보지 않는 열린채용을 도입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경우 스펙이 아닌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직무 경험이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지원자의 스토리를 통해 직원을 선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는 ‘신입 인턴제도(인턴근무 후 정규직 전환)로 신입직을 채용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 같다’는 응답자가 48.1%로 많았고, 이어 ‘소셜채용이 확산될 것 같다’(25.3%)거나 ‘삼성그룹 공채 전형 변화를 예상’해 이 내용이 가장 이슈가 될 것 같다는 응답자가 16.8%로 조사됐다.

한편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요즘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 요즘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복수응답) 조사한 결과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4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학실력 향상(말하기시험/토익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자가 28.1%로 많았다.

이외에는 ‘체력을 위해 운동을 한다’(23.5%)거나 ‘책을 많이 읽는다’(16.0%)는 답변 순으로 높았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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