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중국에서 발생한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서비스 장애와 관련 두 회사는 기술적 문제가 아니며 중국에서의 메시지 서비스를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9일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자국을 떠났던 시점에 서비스 중단현상이 감지됐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가 시 주석에 대한 비판을 차단하기 위해 개입했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시 주석이 한국을 떠난 현재도 관련 서비스는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상에 친구로 등록된 기존 회원들과 채팅이나 무료전화 이미지 공유 등을 하는 데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친구를 새로 추가하거나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의 일부 서비스들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장애 현상은 기술적 결함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현재 기술 장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했다.
라인 역시 “메신저 서비스가 아직 원활하지 않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조만간 대책을 마련할 것”이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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