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에 화재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지난 9일 오전 0시 24분께 울산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에너지 중질유분해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열처리 시설 일부가 불에 탔으며 96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교환기가 파손돼 디젤유가 유출된 것이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앞서 2010년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중질유 분해 공장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5월엔 SK에너지 울산공장 종합하수처리장 배수펌프실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불이 났고 현장으로 가던 회사 직원 박 모 씨가 폐수처리장 수조에 빠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