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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해외서 현지 통화로 신용카드 써야 유리

2014.07.09(Wed) 15:37:14

9일 금융감독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시 알아두어야 할 금융상식'을 소개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땐 원화보다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고, 카드사의 '출입국정보 활용서비스'와 'SMS서비스'를 활용하면 해외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우선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원화보다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원화결제를 이용하는 것은 DCC 서비스에 해당되기 때문에 실제 물품· 서비스 가격에 3~8% 수준의 수수료을 추가해 결제된다.

이 같은 수수료는 카드사가 아닌 해외가맹점이 소비자에게 직접 부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복제 등 사고에 대비해 '출입국정보 활용서비스'와 'SMS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출입국정보 활용서비스는 신용카드의 해외매출을 승인할 때 회원의 출국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카드 회원이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출입국정보활용에 동의하면 국내에 입국한 후 해외에서 발생하는 신용카드 결제는 승인되지 않는다.

SMS서비스를 신청하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사용한 결제내역도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부정사용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여권과 카드의 영문이름이 일치하지 않으면 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어 출국 전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신용카드 한도와 유효기간을 점검해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할 것을 대비해 신용카드사의 분실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메모해 두는 것도 부정사용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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