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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3 배터리 하자, 무상 교환

스웰링 발생, 정상적인 사용 어려워

2014.03.11(Tue) 09:47:19

갤럭시 노트 시리즈 휴대폰의 배터리에서 부풀어오르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이 발생해 삼성전자가 11일부터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국소비자원은 갤럭시 노트Ⅰ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휴대폰에서 배터리 스웰링이 확인돼 무상 교환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스웰링은 리튬이온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발생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배터리에 스웰링이 발생하면 급격한 성능 저하나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장착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난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 말에도 품질보증기간(1년)이 경과한 갤럭시 S3배터리에서 스웰링이 발생해 무상교환 실시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3 배터리에 대한 무상교환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는 갤럭시 노트 등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끊임없이 접수됐다.

소비자원은 대부분 이랜텍에서 제조한 갤럭시 휴대폰 배터리에서 스웰링이 발생했음을 확인하고 삼성전자에 추가로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11일부터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대상으로 스웰링이 발생한 이랜텍 제조 배터리를 무상교환 하기로 했다.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스웰링이 발생한 해당 배터리를 삼성전자서비스센터(1588-3366)에서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삼성전자 휴대폰의 배터리 스웰링 관련 불만이 총 901건 접수됐다.

지난해 11월 갤럭시 S3의 스웰링 배터리에 대한 무상교환 조치 이후 해당 기종 배터리로 인한 불만 접수는 크게 줄었으나, 갤럭시 노트 등 타 기종 배터리에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교환조치 이후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배터리 스웰링 관련 불만은 총 599건 이었다.

비즈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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