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관련 용품 판매에도 20대와 30대가 선호하는 제품이 확연히 달랐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지난 6월 한 달간의 다이어트 관련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가운데 20대는 간편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보조용품을, 30대는 운동용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식품의 연령대별 구매 비중은 20대가 44%, 30대가 30%로 20대의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20대는 식사를 대신하는 다이어트 셰이크와 붙이는 것만으로 지방을 태워주는 패치를 가장 많이 찾았으며, 이 두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98%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다이어트 전용 발포비타민의 판매량은 125% 신장하는 등 20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운동용품이나 스포츠웨어의 구매 비중은 30대가 47%로 30대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나 20대의 경우는 18%로 나타났다. 30대 여성들은 주로 요가매트, 짐볼을 구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72% 판매량이 늘었다.
이는 20대의 경우, 학점 관리나 취업 준비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마른 체형을 선호해 간편한 방법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빨리 얻고자 하는 20대들도 보조용품을 많이 찾고 있다. 30대의 경우에는 나잇살이 늘기 시작하는 나이대로, 운동을 병행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타일24 뷰티 담당자는 “옷차림이 짧고 가벼워진 여름, 젊은 2030에게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처럼 번지고 있다”며 “다이어트 보조용품에 의지하기 보다는 운동을 병행한 건강한 다이어트로 몸매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