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세계적인 톱스타 방탄소년단(BTS)을 탄생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가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용산구 한남동)에 새로운 전세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비즈한국’이 처음 확인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숙소와 다른 동의 한 채를 지난 7월 매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10월 A 씨가 소유한 한남더힐 1XX동 3층 한 채에 전세금 40억 원, 존속기간 2017년 12월 1일~2019년 11월 30일의 조건을 내세워 전세권을 설정했고, 이곳을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숙소로 제공했다.
이 아파트 전세계약 만료일을 6개월 앞둔 올해 5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숙소 바로 아래층에 새로운 전세권을 설정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올해 2월 66억 원에 매입한 1XX동 2층 한 채다. 부동산등기부에는 전세권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전세금 ‘45억 원’, 존속기간 ‘2019년 5월 30일~2021년 5월 30일’이라 적혀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 전세계약을 체결한 2층 한 채는 방탄소년단 숙소와 면적이 동일하다. 철근콘크리트구조가 233.128㎡(70.52평), 초과 발코니가 7.102㎡(2.15평) 규모로, 한남더힐 전체 598개실 중에서 열 번째로 넓다.
하지만 이 집이 방탄소년단 멤버의 새로운 숙소가 될지, 4월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에게 숙소로 제공할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고동진 대표는 2017년 6월에도 한남더힐 12X동 5층 한 채를 43억 2000만 원에 매입해 아직 소유하고 있다. 고동진 대표가 소유한 한남더힐은 총 두 채로 이를 매입하는 데 들인 비용은 109억 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티스트(BTS)의 숙소나 사생활과 관련한 어떠한 사항도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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