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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前이마트 대표, 오리온 부회장으로

2014.07.07(Mon) 16:59:18

허인철 전 이마트 대표가 오리온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오리온그룹은 허 전 대표가 오는 14일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이마트 대표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 허 부회장 영입은 오리온측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회장은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후 1997년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사장,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킨 뒤 사퇴한 허 전 대표의 오리온행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들은 허 전 대표를 상대로 신세계가 운영하는 상품공급점인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실질적인 변종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서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추궁했다.

이에 허 대표가 “제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저는 대형할인점 사업만 맡고 있고,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이사는 따로 있다” 등의 임기응변식 답변으로 비난을 샀고, 결국 그룹 오너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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