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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터키 건설·문화콘텐츠시장 수출길 확장

2014.07.07(Mon) 16:31:28

우리나라가 터키의 건설·환경시장에 진출하고 한류와 같은 문화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상의 서비스·투자협정에 대한 7차 협상에서 실질적인 타결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한·터키 FTA는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 서비스·투자협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이 먼저 타결돼 작년 5월 1일 발효됐다.

이번 서비스·투자시장까지 개방되면 교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가 서비스·투자협정을 포함한 포괄적인 FTA를 맺는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다.

터키는 WTO DDA 양허안과 비교해 한국에 건설, 문화, 환경서비스 등 18개 분야를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처럼 터키가 다른 나라에 서비스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이 터키에서 내국민 대우를 받으며 건설, 배기가스 감축과 같은 환경서비스, 방송·엔터테인먼트·온라인게임 등 문화 콘텐츠 공급 등의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MBC가 터키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고 CJ게임즈넷마블이 현지 온라인 게임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 보스포러스 제3대교 건설 등에는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2013년 우리나라의 대 터키 수출액은 56억6000만 달러로 24.3% 증가하고 수입액은 6억9천만 달러로 2.9% 늘어나 49억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2012년 두 나라의 서비스 교역규모는 7억4천만 달러로 한국이 1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거뒀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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