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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정부와 기업 함께하는 경제외교 계속될 것"

2014.07.07(Mon) 13:28:13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 합동 토론회' 축사를 통해 "정부와 기업 함께하는 경제외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지난 16~21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통해 318억달러의 신규수주와 241억달러 규모의 기존 에너지 협력사업 이행 협조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어미 닭과 병아리가 안팎에서 서로 달걀을 쫀다는 '줄탁동시'라는 말처럼 정부와 기업인 여러분이 함께 노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경제사절단에 공을 돌렸다.

중앙아시아에 대해서는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와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 경제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구축하고, 유라시아 지역 경제를 통합하고자 하는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점에서 저는 지난 중앙아 순방을 통해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얻는 데 주력했다"며 "그 결과, 대규모 에너지·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었고, 교통·물류 분야의 협력기반을 구축해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자원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발전의 모델로 삼고 있다"며 "이런 여건을 적극 활용해서 우리의 산업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에너지·플랜트는 물론 IT·교통·섬유·농업·교육·보건의료 등 협력사업을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면 우리 기업들에게도 큰 기회가 열리고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익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중앙아 순방을 통해 알게 된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名馬) '아할테케'를 언급하면서 "이 말이 이렇게 훌륭한 혈통을 갖게 된 것은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한 결과"라며 "우리의 경제발전 역사도 이와 같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스스로를 단련시켰기에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비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의, 전경련,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 코트라 및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업종별 협력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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