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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재 납품 사업

개인사업자로 '에프엑스팩토리' 설립…문준용 "얼마나 많이 납품했는지 공개 못해"

2019.08.06(Tue) 19:34:28

[비즈한국]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37)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 융합 교재(소프트웨어)를 납품해온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처음 확인됐다. 문준용 씨가 개인사업자로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에프엑스FACTORY(팩토리)’의 실체도 함께 드러났다.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 융합 교재(소프트웨어)를 납품해온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처음 확인됐다. 2018년 11월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문준용 씨.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기술부와 교육부는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대비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를 시범 운영하다가 2018년 1월부터 전면 개정된 ‘과학·수학·정보 교육 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1641개 초·중·고등학교를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로 최종 선정·운영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193개 학교가 늘어나 초등학교 1082개교, 중학교 462개교, 고등학교 279개교, 특수학교 11개교로 총 1834개교에 달한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 융합 교재를 납품해온 업체 중 한 곳인 에프엑스FACTORY 대표이사가 문준용 씨였다. 문 씨는 에프엑스FACTORY 사무실을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인 ‘경남 양산시 매곡1길(매곡동) 1XX’로 신고했으며,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기업공개를 분류했다. 

 

에프엑스FACTORY가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몇 개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 융합 교재를 납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의 평균 사업비는 한 학교당 1000만 원, 운영 물품을 납품하는 업체와의 계약 내용은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문준용 씨는 6일 ‘비즈한국’과의 전화통화에서 “(코딩 교육 프로그램 융합 교재를) 납품하는 학교가 너무 많고, 학교마다 납품한 교재가 조금씩 다르다. 공공기관에서 구매한 미디어아트 작품도 많다”면서도 “얼마나 많은 학교에 교재를 납품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학교 측에 문의해보라”고 말을 아꼈다. 

 

‘비즈한국’은 경기도 소재 A 초등학교와 에프엑스FACTORY가 2017년 4월에 체결한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운영 물품 구입 계약’ 문서를 입수했다. 계약서에는 계약상대자의 업체명이 ‘에프엑스팩토리’, 대표자 성명이 ‘문준용’으로 적혀 있었다. 

 

이 문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17년 4월 27일부터 2017년 5월 12일까지, 계약금액은 121만 2200원, 계약율은 100%, 계약 사유는 ‘지방계약법시행령 제25조 제1항 5호 금액 기준에 의한 1인 견적서 제출 가능. 수의 계약의 의함’이라고 적혔다. ‘비즈한국’은 A 초등학교에도 연락을 취했으나 “여름방학 기간이라 담당자가 부재중”​이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문준용 씨는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납품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융합 교재에 대해 “미술에 산수나 게임 등이 융합된 코딩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앞으로도 쭉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교재를 납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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