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7일 오후부터 채권단과 자율협약에 들어가 유동성 위기란 급한 불은 끄게 됐다.
이날 채권단 등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농협, 신한·우리·하나·외환 등 10개 채권 금융기관들은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체결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에 제출했다.
따라서 동부제철은 이날 오후부터 자율협약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채권단은 3~4개월 내 동부제철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오는 9월말께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율협약 개시로 동부제철은 회사채 만기 도래분 700억원에 대한 차환 발행을 받을 수 있게 돼 급한 불은 끄게 됐다.
하지만 동부제철의 경영 관련 주요 결정사항은 사실상 채권단으로 넘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