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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공급되는, 역세권·대단지·소형 궁합 아파트들

환상의 궁합에 수요자 관심 높아져

2014.07.07(Mon) 10:31:12

최근 주택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역세권'이다. 직장으로 출.퇴근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해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역세권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주변 생활 인프라까지 잘 발달돼 있어 생활하기도 불편함이 없다.

이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 단지가 속속 공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 내에서 바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부터 걸어서 2~3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초역세권, 5분이내 근거리 역세권 등 다양한 역세권 단지가 선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의 도시인 서울의 경우 비 역세권인 경우에도 각종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반면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는 아파트 중 역세권 단지가 인기가 높다.

택지지구 및 신도시 지역은 지하철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하철 연장 계획이 있어도 수혜를 받는 단지는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도시 내 역세권 아파트는 비슷한 조건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시세 상승도 높다.

실제 판교 신도의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역에서 가까워 비싼 사례다. 이 아파트는 판교역에서 3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말 3.3㎡당 2535만원(KB부동산알리지 제공)이다. 반면 판교역에서 도보 15분 이상 거리에 위치한 ‘봇들마을4단지’는 3.3㎡당 2056만원으로 50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역세권은 청약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KTX 동탄역이 도보 3분 거리였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의 평균 청약률은 5.98대 1이었다. 비슷한 시기 동시분양했던 동탄2신도시 평균 경쟁률 0.8대 1에 불과했다.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경우 각종 인프라들이 역세권으로 몰리는 쏠림현상이 있다.

디알람 정태성 이사는 "역세권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프리미엄이 붙기 쉽고 불황일 때도 쉽게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가치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도 뛰어나 실 거주와 투자 목적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여러모로 좋다. 대단지는 역세권과 브랜드파워와 결합하면 지역 대표 단지인 ‘블루칩’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내집 마련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좋아 환금성이 뛰어나다.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하락기에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단지 내 상가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고 버스·지하철 등 교통망, 학교, 공공시설도 풍부하다.

분양 성공 보증수표인 ‘역세권+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특히 주거여건이 좋은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교통, 편의시설, 환금성 3박자를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역세권 아파트들은 이전부터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매매가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 값이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약 1억여원 가량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전·월세 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취득세 등 각종 세금감면도 가능해 앞으로도 전용 85㎡ 이하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역세권 중소형아파트의 품귀현상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 5~6년간 수도권 주택시장은 가격 및 기간 조정을 거쳤고, 신규 공급량도 감소해 아파트값 회복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분양시장도 단지별로 차별화가 뚜렷해 사통팔달 교통이 좋은 지역 중 중소형으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355 일대에 동작 트인시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수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신대방 트인시아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형 430가구, 84㎡형 274가구 총 935세대로 17~38층 8개동 건설된다. 동작트인시아 조합주택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1분 초역세권으로 입지가 뛰어나며, 38층 초고층 전망과 3,783㎡ 에 달하는 휘트니스, 골프, 사우나, 키즈카페등 대형 커뮤요진건설산업은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공급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를 공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59층 규모로 주상복합 아파트 6개동 총 2404가구와 오피스텔 298실로 이뤄졌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용면적 59~244㎡로 이뤄졌으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도보3분 거리로 이동 가능한 초역세권이며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IC에 인접해 있는데다 향후 강남발GTX역으로 추진 중인 대곡역에 인접한 ‘일산 요진와이시티’의 최근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다. ‘일산 요진와이시티’는 현재 계약금 5%만 있으면 분양계약이 가능해 입주 할 때까지 들어가는 자금이 없으며 7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린다.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이다.

동원개발이 고양 삼송지구 삼송역 인근 '삼송 동원로얄듀크'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17~21층, 10개동 총 598가구(전용 110.91∼116.51㎡)로 구성됐다. 신규 계약자를 대상으로 입주 후 대출이자 3년간 지원 및 드레스룸, 붙박이장, 중문 무료 설치 등을 지원한다. 용적률 169%을 적용해 쾌적함을 자랑하는 이곳은 10개 동 모두 남동, 남서향으로 배치됐으며 남동향으로 배치된 라인들은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삼송지구는 신분당선 완공 시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지역까지 접근성이 개선되기 때문에 신분당선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삼송지구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에 원흥역도 공사중이다. 또 2014년 착공 예정인 GTX 노선도 이 일대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이 완공될 경우 트리플 교통 요지로 입지를 더욱 다질 전망이다.

   


장경철 기자

manim@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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