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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분석 15] 노원역, 다양한 연령층 강북권 대표 자리매김

4, 7호선 환승역, 대단지 아파트 밀집 대형상권

2014.07.07(Mon) 10:19:48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노원역 상권은 강북권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대형상권 중에 하나다.

노원역 주변 4만 여 가구를 배후수요로 하고 있는데다 롯데백화점, 은행, 오피스 등이 밀집해 있다 보니 직장인 수요층에서부터 10대, 20대 수요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유입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노원역은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데다 롯데백화점이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강북구, 도봉구, 중랑구, 의정부 등 주변 지역에서 유입되는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상권에 유입되는 인구에 비해 상권 규모가 작고 주변 지역으로 노원역을 대체할 만한 큰 규모의 상권이 존재하지 않아 장사가 잘되며 이 때문에 권리금이 높게 형성돼 있는 편이다.
   
◆ 4호선 9번 출구, 2번 출구 가장 호황

노원역 상권은 우선 지하철 4호선 9번 출구와 2번 출구 주변은 상권이 가장 호황을 이루고 있다.

2번 출구 쪽으로는 대로변으로 잡화, 화장품가게, 옷가게 커피숍 등이 주를 이루고 들어서 있어 10~20대 초반의 학생수요가 풍부하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뒤편으로 형성된 먹자골목에는 고기집, 호프집, 주점, 커피숍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다 중앙로에는 의류브랜드들도 밀집해 있어 10~20대 수요층과 직장인들 수요가 가장 많다.

특히 저녁시간에는 먹자골목으로 자리를 잡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 만큼 장사가 잘 되는 상권이다.

또 롯데백화점 맞은편 노원구청 쪽 상권에는 금융, 증권, 오피스, 학원 등의 건물이 많아 이곳에서 상주하는 직장인이나 백화점을 이용하는 주부, 노원구청에서 일하는 공무원 등의 수요가 많이 유입되다 보니 음식점이나 핸드폰 매장, 화장품, 의류 매장 등이 많이 분포돼 있다.

따라서 앞으로 노원역 상권에 상가투자나 창업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이라면 10~20대를 겨낭한 업종이나 주점, 호프와 같은 곳은 2번, 9번출구 상권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며, 직장인이나 주부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업종은 8번, 7번 출구 상권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역소비 활동 강세

노원역 상권은 연령층이 다양한 만큼 어떤 업종을 선택할지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에게 잘 맞는 업종을 선택했다면 그 다음으로는 권리금과 임대료 등이 주변에 비해 높은 건 아닌지, 매출규모와 임대료, 관리비 등을 잘 고려해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 개발호재로는 동북권르네상스의 중심지인데다 4호선철도기지 개발 등 인해주변 지역에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 전체인구의 40%이상이 거주하는 상계동에는 유독 중.소형평형대의 주공 아파트단지가 대규모로 형성돼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지역 소비활동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대단위 아파트단지는 60만 명 이상의 풍부하고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만들어주며 여기에 지하철 4호선과 97년 개통된 7호선 환승역이라는 장점이 혼재되어 현재의 대형 복합 상권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특히 7호선 대로변에 들어서 있는 롯데백화점(구 미도파백화점)은 노원역의 집객효과를 꾸준히 증가시켜, 주변 창동, 방학동, 중계.하계동, 의정부, 경기 일원의 주민들까지 찾아오게 만드는 대형 판매유통시설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그밖에도 서울북부에 노원을 대체할만한 뚜렷한 상권이 없으며 인근 주거배후에 비해 상권의 범위가 다소 협소해 소비자들의 이용밀도가 높다,

차량으로 도심에 접근하는 도로망이 복잡해 도심소비활동이 여의치 않다는 점이 지금의 노원상권이 있게 만든 요인들로 분석된다.

장경철 기자

man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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