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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곧 배우 컴백 '비' 정지훈의 300억대 청담동 빌딩 최초공개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 6월 완공 가림막 철거…부동산중개사 "임대 문의 많아"

2019.07.05(Fri) 17:21:18

[비즈한국] 29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를 통해 1년 2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강남구 청담동에 빌딩을 지었다. 2017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9개월간 베일에 감춰졌던 비의 청담동 빌딩을 ‘비즈한국’이 최초로 공개한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2008년 매입한 청담동 부지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빌딩을 지었다.  사진=박정훈 기자


2008년 7월, 비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토지 2필지(1024.8㎡, 310평)와 그 부지에 있는 건물 2채(연면적 660.17㎡, 199.7평)를 168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두 건물은 각각 1983년 4월과 1991년 12월에 지어졌는데, 증축하거나 용도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속 소유하다 1983년에 지어진 건물을 2014년 7월 철거한 후 주차장으로 활용했다. 

2015년 8월에는 연예기획사 ‘레인컴퍼니’를 설립하면서 1991년에 지어진 건물을 사무실로 썼다. 2017년 8월 레인컴퍼니의 사무실을 성수동1가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 지하층을 임대해 옮겼고, 2017년 9월 남은 건물마저 철거했다.

철거공사가 마무리되자마자 신축공사가 시작됐다. 공사기간은 2017년 9월부터 올 6월까지, 1년 9개월이다. 인근 한 부동산중개사무소는 “비가 지은 건물이라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림막이 철거됐다. 청담동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공사기간이 길었던 만큼 공들인 흔적이 묻어난다”고 설명했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지은 청담동 빌딩이 6월 말 완공됐다. 사진=유시혁 기자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비가 지은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및 포스트텐션’ 구조이며, 지하 3층부터 지상 6층까지 연면적은 2991.93㎡(905.06평)에 달한다. 지하 3층과 지하 1층은 주차장(30면)·기계실·​전기실로, 지하 2층은 제2종 근린생활시설(공연장), 지상 1~2층은 제2종 근린생활시설(휴게 음식점), 지상 3~4층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 지상 5~6층은 제2종 근린생활시설(기타 사무실) 용도다. 지하 2층의 용도가 공연장인 점으로 미뤄 ‘레인컴퍼니’의 사무실을 청담동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지은 빌딩의 임대를 전담하는 부동산중개사 A 씨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사이에 두고 건물이 두 개 동으로 지어졌다. 지하 1~지상 5층까지 층별로 두 개실, 지상 6층은 한 개실을 임대한다. 지상 5~6층은 임대계약이 완료됐다. 지하 1~지상 4층까지 10개실의 임대가 남았다”면서 “정성 들여 공사한 만큼 임대 문의가 많다. 바로 앞 건물이 청담동주민센터인 데다, ‘청담동 명품거리’까지 120m라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빌딩 소유주가 연예인이라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지은 청담동 빌딩의 부동산 가치는 3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유시혁 기자


비의 청담동 빌딩 부지의 개별공시지가는 1㎡당 1285만 원(2019년 1월 기준)으로 총 131억 6868만 원에 달한다. 비 측에서 공사비 규모를 밝히지 않아 정확한 가치를 추산할 수 없으나, 최소 300억 원은 넘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5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는 전문가도 있다.

 

‘비즈한국’이 비의 청담동 빌딩을 찾은 지난 4일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출입이 통제됐다. 앞서의 부동산중개사 A 씨는 “임대 문의하러 온 경우에 한해 내부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1월 비와 결혼한 배우 김태희는 청담동 빌딩의 소유 지분이 없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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