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여성들의 옷차림이 과감해지고 있다.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오프 숄더 블라우스나 슬립 형 원피스, 엉덩이만 간신히 가린 핫팬츠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중 민소매 옷도 갈수록 야해지고 있다.
어깨 끈만 달린 ‘끈 나시’는 물론, 아예 끈도 없이 몸통만 가려주는 ‘튜브 톱’도 눈에 띈다. 원피스도 끈만 달린 슬립 스타일이 잘 나간다.
반바지도 화끈하게 짧아졌다. 작년엔 무릎길이의 반바지가 강세였는데 올해는 핫팬츠가 주류로 부상했다. 엉덩이 살 접힌 부분이 살짝 드러나는 ‘핫팬츠’도 많이 입는 추세다.
이런 경향에 발맞춰 ‘제시뉴욕(JESSI NEWYORK)’, ‘여성 아날도 바시니(ARNALDO BASSINI)’,’ 에스 쏠레지아(‘S SOLEZIA)’ 같은 여성복 브랜드들이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편으로 올 여름 역시 아찔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홍보대행사 다우 김수경대표는 “장마로 인해 찌는 듯한 무더위는 아직 본격화되지도 않았는데 노출 아이템이 잘 나가는 것은 여성들의 패션이 대담해졌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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