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국내 최대 뮤직 스트리머 축제 ‘플레이넥스트 2019’가 1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1부인 ‘플레이 스테이지’가 끝났고 곧 6시부터 2부인 ‘넥스트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주요 영상 플랫폼에서 활약하고 있는 뮤직 스트리머들은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정상급 뮤직 스트리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 관객들은 이 공연을 통해 비로소 휴대폰 너머로만 접하던 이들의 노래와 연주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일요신문사가 주최하고 ‘비즈한국‘과 ‘스테이지오디티‘가 공동 주관한 플레이넥스트 2019는 정상급 뮤직 스트리머 15팀이 참여했다. 코믹 더빙과 수준급 가창력으로 유명한 유준호의 사회로 진행된 본 공연은 유튜브 구독자 수 300만 명을 보유한 라온을 비롯해 ‘드래곤스톤’ 이용석, 순이언니(From. 성수커플), 노래하는하람, 달지, 이상한 나라의 꿩유갱, 해봄, 숑아X인지환, 갱복치, 이지승, 아야금, 유소나, 요한 일렉트릭 바흐, 엔단 등 인기 뮤직 스트리머가 참여했다.
본 공연은 오후 1시 플레이 스테이지와 6시 넥스트 스테이지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 특히 플레이 스테이지에서 절대음감의 피아노 스트리머 숑아와 플롯 연주자 인지환은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연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귀여운 목소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봄이 겨울왕국 메들리를 노래하자 청소년 관객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랩하는 선생님’ 달지가 등장하자 공연장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유투버 꿈나무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꼽히는 노래하는하람이 등장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앤마리(Anne-Marie)의 ‘2002’를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커버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최근 전 세계적인 뮤직스트리머로 인정받은 라온은 관객들에게 연신 “일어나라”고 외치며 공연장을 한층 달궜다. 이날 라온은 “음반을 내고 월드투어를 하는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합계 구독자 수만 700만 명에 육박하는 이들은 그간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노래와 연주를 선보였다. 공연 전 관객들은 ‘뮤직스트리머에게 궁금한 점’을 행사장 구석에 마련된 보드에 적어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깜짝 컬래버레이션 공연과 무대 중간에는 예비 뮤직 스트리머들을 위한 토크 코너도 마련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번 공연은 싸이, 이소라, 이효리, 박재범, AOMG, 엠씨더맥스 등 최정상급 가수들의 콘서트를 맡은 함윤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스테이지오디티는 음악업계 최초의 웹드라마OST를 통해 폴 킴의 ‘있잖아’, 멜로망스의 ‘짙어져’를 히트시키고 디뮤지엄과 함께 최초의 전시 OST 등 다양한 음악적 기획을 시도하고 있는 뮤직 크리에이티브 그룹 ‘스페이스오디티’의 새로운 공연 브랜드다.
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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