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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차 엔진 핵심기술 유출 의혹 수사

2014.07.03(Thu) 13:45:58

검찰이 현대자동차의 엔진기술 유출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현대차의 엔진 관련 핵심 기술유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은 국내 엔진 설계기술 업체인 A사의 일부 연구원 등이 올해 초 현대차의 엔진 관련 핵심 기술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 지난 1일 A사 사무실과 연구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사 연구원 등이 실린더 밸런스 개선자료 등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 유출을 수사하고 있다.

실린더 밸런스 개선 기술은 실린더 간 움직임을 동일하게 맞추는 기술이다.

검찰은 또한 A사 대표 김모(씨가 연구원들과 함께 한국GM의 엔진관련 핵심 기술을 중국 자동차 업체 등에 유출한 의혹도 수사 중이다.

앞으로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기술이 유출된 경위와 이들과 현대차와 한국GM 직원의 공모여부도 따져볼 계획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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