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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봄바람 가르며 '버닝런 에어'로 달렸다

성산일출봉 일대 8km 코스, 참가자들 "풍광도 만끽"…2030 위한 이벤트도 눈길

2019.04.27(Sat) 17:48:52

[비즈한국] 2030 젊은 남녀를 중심으로 1000여 명의 러너가 함께 제주의 봄을 만끽하며 성산일출봉 일대를 달렸다. 27일 ‘버닝런 에어’가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은 축제의 장이었다. ‘비즈한국’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2030 젊은 러너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버닝런 2018’ ‘버닝런 프로페셔널’에 이은 세 번째 대회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1000여 명의 러너가 모인 가운데 버닝런 에어가 개최됐다. 사진=최준필 기자


버닝런 에어는 러닝 자체의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특별함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제주 바다와 성산일출봉의 풍광을 감상하며 쭉 뻗은 해안도로를 달렸다. 미세먼지 없는 공기와 해풍은 뛰고 싶은 마음을 절로 들게 했다. 코스를 따라 펼쳐진 돌담길에서 잠시 쉬어가는 러너들도 있었다.

 

러너들은 달리기 전부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친구 두 명과 제주도를 찾은 김솔리나 씨(28)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데 제주도에서 마라톤이 있다고 해서 왔다”며 “제주도에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좋은 풍경을 보며 달리는 게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인과 행사에 참가한 문지형 씨(22)도 “제주에 사는데 어제는 날이 흐렸다. 오늘은 아주 밝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러너들은 달리기 전부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제주 바다와 성산일출봉의 풍광을 감상하며 쭉 뻗은 해안도로를 달렸다​. 사진=박정훈 기자


현장등록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됐지만 오전 10시부터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참가자들이 몰려 문의가 쇄도했다. 대회 시작 1시간 전 사전 행사가 열리자 출발지인 플레이스 캠프 제주 광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개그맨 오인택 씨는 유쾌한 말솜씨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프러포즈 이벤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열띤 환호가 이어졌다.

 

오후 3시가 되자 1000여 명의 러너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차례로 출발선을 달려나갔다. 코스는 성산일출봉 일대 8km 구간. 참가자들은 성산읍내와 일주동로를 거쳐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성산리를 지나 다시 플레이스 캠프 제주 광장으로 돌아왔다.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마라톤과 달리 제주도 특유의 자연을 느끼며 달릴 수 있어 만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최준필 기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코스를 달린 참가자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화종 씨(31)는 “경치가 너무 좋고 그렇게 가파른 길이 없어서 편히 뛰었다. 자원봉사자 분들이 주변에서 열심히 응원해줘서 더 힘을 내서 뛸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양은정 씨(33)는 “서울에서 열리는 마라톤과 느낌이 달랐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루트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뚫고 뛰어난 기량을 보이기도 했다. 기록 측정을 하지 않는 대회임에도 가장 먼저 들어온 참가자는 출발 26분 만에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버닝런 에어에서는 ‘애프터 이벤트’가 돋보였다. 달리기를 끝낸 사람들은 축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오후 4시 30분부터 펼쳐진 댄스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버스킹과 DJ파티가 진행됐다. 천안에서 온 김주성 씨(29)는 “마라톤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데 이번 행사의 기획이 마음에 들어서 찾았다. 특히 대회 끝나고 있는 DJ파티는 젊은 층을 잘 공략한 것 같다”며 웃었다.

 

참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가을 중 서울에서 ‘버닝런 프로페셔널’이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박정훈 기자


한편 버닝런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4회도 이어갈 계획임을 드러냈다. 다음 대회는 ‘버닝런 프로페셔널’로 올 가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귀포=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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