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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경필 스타트업 '모두의건강' 법인 설립, 사업목적은?

29일 정계은퇴 밝혀…건강검진 사업목적 '따복'으로 등록한 뒤 사명 변경

2019.03.29(Fri) 17:32:00

[비즈한국]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54)가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남 전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열정을 다한 정치인생을 떠나, 새 마음으로 젊은이들과 땀 흘려 일하며 청년 남경필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다시 가슴이 뛰고 설렌다”고 말했다.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가 2017년 2월 여의도 경기도청 서울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던 모습. 사진=박은숙 기자

 

남 전 지사가 시작하려는 사업은 헬스케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그가 경기지사 시절 추진한 ‘따복’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 남 전 지사는 도지사 임기 중 따뜻하고 복된의 줄임말인 ‘따복’을 핵심 공약으로 삼고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쳤다. 청년층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따복기숙사’를 설립하고 민간 어린이집을 임차해 공공 어린이집으로 운영하는 ‘따복어린이집’, 일반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을 다니는 ‘따복버스’ 등을 운영했다. 

 

‘비즈한국’​ 취재 결과 남 전 지사는 올해 초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1월 3일 ‘주식회사 따복’을 설립했고 3주 만인 25일 사명을 ‘주식회사 모두의건강’으로 변경했다.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자본금은 500만 원, 사내이사는 남경필 전 지사와 이 아무개 씨(50)뿐이다. ​사업목적은 건강검진 알선업, 건강검진센터중개업, 건강검진 컨설팅업 등이다.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기도 지사 후보로 출마할 당시 내걸었던 공약 중 하나인 ‘남경필케어’와 연결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남 전 지사는 공공의료보건지원단 확대 개편, 의료 취약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치매안심센터 설치 등을 의료 복지 공약으로 내걸었다.​ 

 

‘비즈한국’은 ​이런 여러 관측과 관련해 남경필 전 지사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박해나 기자

phn0905@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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