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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현장3] BMW 김효준 "고객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

닛산 '올-뉴 알티마' 최초 공개, 혼다 '시빅 스포츠' 공식 출시, 쌍용차는 미래 비전 제시

2019.03.28(Thu) 17:21:03

[비즈한국] ‘2019서울모터쇼’가 28일(목)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9일(금)부터 4월 7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모터쇼에는 21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및 7개 전기차 전문 브랜드, 2개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 등이 선보이며, 총 참가업체는 227개다.

 

신차는 완성차 브랜드가 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 등 총 39종을 선보이며, 전기차 전문 브랜드는 월드 프리미어 13종,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은 월드 프리미어 1종을 공개한다. 전체 출품차량은 219종 약 270여 대에 달한다. ‘비즈한국’이 현장에서 생생한 사진과 함께 자세한 소식을 전한다.

 

# 닛산

 

한국닛산은 신형 6세대 ‘올-뉴 알티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닛산 브랜드 최초로 가변압축비 엔진을 탑재하고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면보를 한층 더 가미한 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세계 최초 양산형 가변압축비 엔진인 ‘2.0리터 VC-터보’로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구현했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전고는 낮아지고 전장은 길어졌으며 전폭은 넓어져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 올-뉴 알티마는 올 여름 내 국내 출시 예정이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20여 분의 브리핑을 홀로 진행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위). 한국닛산이 국내 최초로 공개한 ‘올-뉴 알티마’의 모습(아래). 사진=고성준 기자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20여 분의 브리핑을 홀로 진행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위). 한국닛산이 국내 최초로 공개한 ‘올-뉴 알티마’(아래). 사진=고성준 기자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무대에서 20여 분의 브리핑을 홀로 진행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허 대표는 “2019년을 전기로 움직이는 차세대 교통수단인 스마트 모빌리티의 원년이라 말한다. 이보다 10년 앞서 2010년에 세계 최초로 100% 양산형 전기차를 선보인 바 있는 닛산으로서는 감회가 새로운 때”라며 “올-뉴 알티마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완성에 한 걸음 더 가깝게 진화됐다. 국내 세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 설명했다. 

 

# BMW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발생한 차량 화재 사건에 대한 사과와 반성으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 총괄은 “지난해 이슈들로 하여금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다. 한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도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 한분 한분과 미래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올해는 내실 강화에 주력하며 겸손한 자세로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무대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위). 임승모 BMW그룹 디자이너​, 피터노타 BMW 그룹 보드멤버,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아래). 사진=고성준 기자

 

이날 BMW그룹 코리아는 10개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M8 그란 쿠페’ ‘M4 GT4’ ‘클래식 미니(MINI) 일렉트릭’ 등 4개 모델은 아시아 최초 공개이며 뉴 X7, 뉴 3시리즈, Z4 등 6개 모델은 국내 최초 공개다.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는 BMW i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고 E-모빌리티 기술의 한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 BMW 뉴 X7은 BMW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 혼다

 

혼다 코리아는 각 사별로 주어진 20분의 브리핑 시간 중 3분 이상을 무대 정비와 댄스팀 공연 등으로 허비했다. ‘시빅 스포츠’를 공식 출시하는 자리였지만 정작 모델에 대한 설명은 6분이 채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 이지홍 혼다코리아 자동차 사업부 상무(왼쪽부터)가 시빅 스포츠 옆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성준 기자

 

이재홍 혼다코리아 자동차사업부 상무는 “시빅 스포츠에 혼다 센싱을 적용함으로서 현재 판매 차량의 95% 이상에 혼다 센싱을 탑재하게 됐다. 2022년까지 모든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 코리아에서 공개한 시빅 스포츠는 북미 스포츠 트림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한국 전용 사양이다. 전체적으로 블랙 톤을 유지하면서 실내 인테리어에 레드 컬러의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시빅 스포츠에는 혼다의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이 탑재됐다. 

 

# 쌍용차

 

쌍용차는 코란도를 통해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설명했다. 신형 코란도 전기차를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누리게 될 보다 편리한 미래 모습을 그렸다. 정재욱 쌍용차 수석연구원은 “한 달 전 론칭한 코란도가 그 출발점이다. 친환경차는 코란도 베이스의 순수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400km에 가까운 주행거리 실현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와 관계자들이 올뉴 코란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성준 기자

 

쌍용차는 향후 커넥티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코란도는 V2X(Vehicle to everything)를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홈 IoT(사물인터넷)와 연동돼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충전소를 찾아가 무선 충전하고 오너가 호출하는 장소로 무인 주행해 도착하는 호출 서비스, 운전경로를 분석해 도착 시간을 예상하고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기술 등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쌍용자동차의 브리핑은 개그맨 김재우가 맡았다. 김재우는 새로 출시된 코란도를 2주간 시승한 소감을 밝히고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나 기자

phn0905@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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