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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튜브] '망작도 꿀잼' 영화보다 더 재밌는 영화 유튜버

최신 개봉작부터 인디영화까지 아우르는 유튜브판 '출발! 비디오 여행'

2019.03.28(Thu) 14:08:06

[비즈한국] 분당 400시간의 영상이 업로드 되는 유튜브, 모든 영상이 ‘꿀잼’일 수는 없다. ‘올댓튜브’에서는 드넓은 유튜브 세상에서 꼭 챙겨볼 만한 영상을 선별해 적절한 설명을 곁들여 소개한다.

 

# 리뷰엉이의 ‘대사가 안 들려서 이해할 수 없는 영화 우상 리뷰’

 

 

최근 극장에서 영화 ‘우상’을 봤다. 그리고 ‘멘붕’이 왔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나만 이 영화를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니라는 지지를 얻어야 한다. 구독자 39만 명(3월 26일 기준)을 거느린 ‘리뷰엉이’ 채널을 찾았다. 내 청력만 이상한 게 아니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아우, 속 시원해.

 

# 엉준의 ‘2018년 망작영화제! 최악의 영화들을 뽑는다!’

 

 

사실 ‘우상’을 보고 ‘멘붕’이 오긴 했지만 그래도 ‘망작’이라고 부르기엔 뭔가 껄쩍지근한 기분이다. 그럴 땐 엄청난 망작 스케일을 자랑했던 2018년 망작영화제를 보면 된다. 유튜버 엉준이 제대로 일 벌여 만든 이 영화제로 2018년 쓰나미 같던 망작 영화들의 시름을 조금 덜 수 있었다.

 

# 김스카이의 ‘엄마랑 영화 극한직업 뮤비 찍음’

 

 

모름지기 영화 유튜버라면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져야 하는 법. 모두가 찬사를 보내는 영화, 모두가 비판을 가하는 영화에서 엇비슷한 이야기만 한다면 그게 무슨 재미란 말인가. 매번 ‘약 빨고 리뷰하는’ 김스카이가 영화 ‘극한직업’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보라. 이쯤 돼야 영화 유튜버지.

 

# 고몽의 ‘가출소녀들의 비참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 박화영’

 

 

그렇다고 영화 유튜버들이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대작이나 걸작, 클릭 수를 높일 수 있는 망작만 리뷰하는 건 절대 아니다. 때론 상영관에서 금세 사라져 버리는 독립영화를 리뷰해 화제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고몽이 리뷰한 영화 ‘박화영’은 관객수는 6000명도 안 되지만 리뷰 영상은 조회수 870만 명(3월 26일 기준)을 기록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 천재이승국의 ‘내가 요즘 영화관에 가지 않는 이유’

 

 

엉준의 ‘망작영화제’에서도 여러 영화 유튜버들의 끼를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이 영화관람 에티켓 영상도 만만치 않다. 고몽, 김스카이, 정ㅋ, 리뷰엉이, 상궁, 소개해주는 남자, 김시선 등 여러 영화 유튜버들이 제 한 몸 아끼지 않고 열연을 펼쳤고, 주인공을 맡은 천재이승국은 여전히 성우 뺨치는 발음과 연기력으로 눈길을 끈다. 영화관에서 무심코 보다가 뿜을 뻔.

정수진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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