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지난해 11월 강남 클럽에서 손님과 보안요원 간 단순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 최근 빅뱅 승리(이승현)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촬영물 유포, FT아일랜드 최종현의 ‘경찰총장’ 유착 의혹, 하이라이트 용준형과 씨엔블루 이종현의 불법 성관계 촬영물 공유 등 유명 남자 연예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멋진 외모, 사업적인 성공, 호화로운 파티 등으로 ‘위대한 승츠비(위대한 개츠비+승리)’라 불렸던 승리. 그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부를 축적해왔을까. ‘비즈한국’이 승리의 부동산 자산을 추적해봤다. 모름지기 대한민국에서 부의 상징은 부동산 아닌가.
지난해 3월 승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서울 삼성동 집을 공개했다. 승리는 삼성동 B 아파트 10층대(169㎡, 51.12평)에 전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리가 전세권을 설정하지 않아 정확한 전세금 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 다만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일한 조건의 B 아파트 전세가는 18억 원에 형성돼 있다.
‘비즈한국’ 취재 결과 승리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Y 아파트와 서울 마포구 A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그는 Y 아파트 30층대 한 채(122.89㎡, 37.17평)를 2011년 5월 4억 8351만 원에, 그의 부모가 2012년 2월부터 전세로 살았던 A 아파트 10층대 한 채(116.52㎡, 35.25평)를 2012년 10월 6억 1450만 원에 매입했다. 두 아파트 모두 모친에게 증여하려 증여예약 가등기를 법원에 접수했다가 2018년 1월 A 아파트만 증여예약을 취소했다.
부동산시장에는 승리가 보유한 두 아파트와 동일한 조건의 매물이 나오지 않지만, 비슷한 조건의 매매가는 Y 아파트가 4억 9000만 원, A 아파트는 14억~15억 원에 형성돼 있다. 승리가 보유한 두 아파트의 현 가치는 2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승리가 보유한 아파트의 부동산등기부와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J 사의 법인등기부 등에 따르면 승리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M 아파트 30층대 C 호실(122.867㎡, 37.17평)과 D 호실(142.034㎡, 42.97평)에서 전세로 살기도 했다. 승리가 C 호실에서 살다가 삼성동으로 이사를 갔고, 가족이 D 호실에서 2013년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2년간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M 아파트 전세 당시 C 호실에 7억 9110만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는데 전세금으로 추정된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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