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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용률 처음으로 50% 돌파

2014.07.02(Wed) 08:38:36

처음으로 여성 고용률이 50%를 넘었다.

2일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고용률은 50.2%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편제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여성 고용률이 50%대를 기록한 것도 2007년 6월의 50.0%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25∼29세 여성 고용률이 70.1%로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70%대를 넘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 고용률의 69.3%보다 0.8%포인트 높다.

기혼 여성 고용률도 올랐다. 지난달 25∼29세 기혼여성 고용률은 51.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30∼3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49.1%로 1.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기혼여성 취업자는 감소했다. 가사와 육아 때문이다.

육아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된 30∼34세 여성은 작년 동기보다 4만3천명 감소했다. 하지만 35∼39세에서는 1만4천명, 40∼44세에서는 2만3천명이 늘었다.

취업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는 15세 이상 인구를 의미하는 비경제활동인구엔 가정주부, 학생, 연로자 등이 포함된다.

윤정혜 한국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 활용 확대 등 여성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 정책이 비경제활동상태에 있던 여성 일부를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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