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美 “日 집단자위권 지지…평화에 도움 될 것”

2014.07.02(Wed) 08:27:43

미국 정부가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추진 의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집단자위권과 관련한 일본의 새로운 정책은 자위대의 광범위한 작전 참가를 가능하게 하고 미일 동맹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헤이글 장관은 “미일 방위지침 개정으로 동맹을 현대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결정은 일본으로 하여금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더 큰 기여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미국에도 중요하다. 다음주 워싱턴을 방문하는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과의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날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미일 동맹의 성숙함을 보여주고 추가 협력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본의 전향적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고 평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일본이 국제안보와 평화유지, 국제법규 및 질서 준수 등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일본 정부와 유엔 헌장에 따른 집단자위권 행사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논의를 해왔다"면서 "집단자위권 행사와 관련 안보사항에 대한 일본의 새로운 정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는 한국과 중국의 반발 등을 고려해 일본의 집단 자위권 추진이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