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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동부제철 지원키로…채권단 자율협약 고비 넘어

2014.07.01(Tue) 12:48:06

신용보증기금이 동부제철 지원에 원칙적으로 합의해 동부제철은 조만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 30일 채권단과 동부제철을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동부제철의 채권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과 신보가 서로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수준에서 합의했으며 채권단 공동 관리의 자율협약을 조만간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24일 동부제철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나, 신보가 지원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워크아웃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율협약 체결을 위해서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한 신보의 지원 참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른 신보의 차환발행 부담몫은 240억원으로 7~8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는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부제철은 7월 700억원, 8월 400억원 등 총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신보와의 극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동부제철 자율협약 체결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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