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With POSCO는 주주·고객·공급사·협력사·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새로운 비전이다. 최 회장은 배려·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방향으로 △고객, 공급사, 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People With POSCO를 정하고 새로운 포스코의 길 ‘New POSCO Road’를 걸어나가겠다고 했다.
포항·광양 등의 지역사회에 벤처밸리를 조성하여 자생적인 산업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협력사와 복리후생 시설의 공동사용, 성과를 공유하는 ‘베너핏 셰어링’ 제도를 확대하여 상생의 경영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업의 사명으로 여기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한 포스코의 사회공헌, 동반성장은 현재 국내외에서 철강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펼쳐지고 있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는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에 포항,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이때부터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으로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은 사회적기업을 운영·지원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과 호흡하고 있다.
2013년 11월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출범했다. 1% 기부활동은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포스코는 매월 1%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고, 기부 성금을 더 의미 있게 쓰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을 수립 하고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복지, 해외사업,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월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도 그에 상응하는 기부금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활동은 설립 첫해인 2013년 44억 원 모금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모금액 78억 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임직원 재능봉사단인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포스코 임직원 중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하였고,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광양 지역뿐 아니라 인천·강릉 등 인근 바다에서 각종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핵심인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9월 8일 포항 발산리의 항구 및 해안 방파제에서는 서울과 포항 클린오션봉사단 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하여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수거 등 수중정화 봉사활동에 나서, 플라스틱쓰레기 1톤과 폐타이어·불가사리 등 총 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지난해 11월 2일부터 3일간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합봉사활동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의 협조를 받아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과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2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2일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내항, 3일 북면 현포리 내항, 4일 울릉읍 저동리 외항 등 총 3곳의 내·외항에 늘어난 해적생물(불가사리, 성게 등)을 집중 구제하고 각종 폐플라스틱류, 폐어구 등을 수거하여 총 5톤을 모았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및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지역 클린오션봉사단과 울릉군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10월, 2016년 6월에 울릉도에서, 2015년 10월에는 포항 호미곶 구만2리에서 연합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창단 이래 누적인원 2만 300명이 500회 이상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150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수자원과 바다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해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나눔 참여 정도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해 발표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지난달 3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서는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500만 원을 수상했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는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은 기업이 기존의 경제주체 역할에 더해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활동으로 정의하고,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 등 그룹의 모든 경영활동이 기업시민 관점에서 이뤄져야 함이 강조됐다.
포스코는 빠른 시간 내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업시민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직원들의 활동방향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1%나눔재단은 기부자와 함께하는 활동, 임직원들이 공감하는 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포스코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