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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포스코건설, 대기업 중 간접고용 비울 최다

2014.07.01(Tue) 10:31:39

대기업들의 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 외 간접고용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해 사고로 문제가 되고 있는 조선업, 철강업 등 일부 제조업은 파견·하도급 근로자가 비율이 월등했다.

1일 고용노동부가 사업장 2942곳을 대상으로 시행해 발표한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보면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근로자 4만3874명 중 간접고용 근로자가 3만666명(69.9%)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포스코건설(65.5%), 현대건설(65%), 씨제이대한통운(64.8%), 에스원(63%), 삼성중공업(62.8%), 현대중공업(59.5%), 삼성엔지니어링(58.0%), 대림산업(56.3%), 삼성물산(54.6%)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인원 기준으로는 현대중공업(4만767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우조선해양(3만666명), 대우건설(2만6318명), 삼성전자(2만6304명), 삼성중공업(2만4377명), KT(2만1359명), 현대건설(1만5728명), 포스코(1만5723명), 삼성물산(1만3216명), 현대제철(1만1956명 순이었다.

사업장 2942곳 전체 근로자 436만4000명 중 직접고용 근로자는 348만6000명(79.9%), 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는 87만8000명(20.1%)로 집계됐다.

고용형태공시제는 상시 300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3월 1일을 기준으로 근로자 고용형태를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직접고용 근로자 중 정규직을 뜻하는 '근로계약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273만8000명으로 전체의 62.7%에 그쳤다.

고용형태는 직접고용이지만 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근로자는 67만5000명(15.5%)에 달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간접 고용 비율도 높았다.

공시 대상이 된 전체 파견·하도급·용역 근로자의 80%에 이르는 70만명을 상시 1000명 이상 사용하는 대기업에서 고용했다. 기간제 근로자 60%(40만3000명)도 상시 1000명 이상 대기업 사업장에서 일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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