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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5%는 ‘번아웃 증후군’‥휴식 필요한 한국

하루 평균 업무 시간 10시간↑

2014.07.01(Tue) 10:25:08

   


한국 직장인중 85%가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에너지를 소진한 후 무기력을 느끼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아웃’이란 제목의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의미한다.

현대 사회의 탈진 증후군이나 연소 증후군을 뜻하는 이 증상은 일이 실현되지 않을 때나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극도로 쌓였을 때 나타난다. 심각할 경우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특히 야근, 특근 등을 비롯해 한가지 프로젝트에 매달려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국내 한 심리 전문가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으로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이른다. 이처럼 장시간 일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사회이기 때문에 번아웃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다.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정서적·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취미 등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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