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농산물 가격 부진 등의 요인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올해 들어 처음이다.
1일 통계청의'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가격 하락세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은 1.3% 하락했고 이 중 농산물은 4.1%, 수산물은 0.2% 가격이 하락했다. 축산물 가격은 2.8% 올랐다.
공업제품 가격은 0.1% 하락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집세는 0.1%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0.1%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지출목적별로는 의류·신발(0.6%), 음식·숙박(0.1%) 등은 가격이 상승했고 오락·문화(-1.4%), 식품·비주류음료(-0.4%), 교통(-0.4%)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