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기나긴 설 연휴, 어린 조카들의 놀아 달라는 공세에 지쳐 있을 삼촌, 고모, 이모들을 위한 영상. 졸리 토이 아트(Jolly Toy Art)는 크레파스, 물감, 반짝이 가루 등 다양한 미술 재료를 이용한 어린이 미술·공작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채널로, ‘유나’라는 귀여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다양한 그림의 세계로 인도한다.
결정적 대사(04:25) - “Let’s Blow!”(어쩐지 나도 모르게 따라 후 불게 되는 마성의 대사) 영상=졸리토이아트 유튜브 채널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적합한 졸리 토이 아트는 영상을 올렸다 하면 기본 100만 뷰 이상인데, 지난 12월 올린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리고 꾸며요’ 영상은 무려 1억 7000만 뷰(2월 3일 기준)라는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게다가 졸리 토이 아트의 콘텐츠는 영어로 제작되어, 창의력과 간단한 영어 공부도 가능하니 부모들도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채널이다. 심지어 가만 보고 있으면 어른들도 어린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유나의 안내와 함께라면 나도 저 정도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든다. 힐링을 위한 컬러링북이 따로 필요 없다고.
센스 터지는 삼촌, 고모, 이모라면 미리 스케치북과 물감, 반짝이 가루 등 필요한 물품들을 선물로 건넨 후, 조카들과 놀아주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이 영상을 틀어주며 “자, 우리 함께 그림 그려볼까” 하며 그림 그리기 세계로 자연스럽게 인도해 보자.
아이스크림을 그리고, 피자의 페페로니를 색칠하는 데 열중하는 조카들의 모습을 보며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더욱 센스 넘치는 이들이라면 그림 그리기를 마친 조카들을 위해 미리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준비해 놓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필자 정수진은? 영화를 좋아해 영화잡지 ‘무비위크’에서 일했고, 여행이 즐거워 여행잡지 ‘KTX매거진’을 다녔지만 변함없는 애정의 대상은 드라마였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홈페이지에서 인물 소개 읽는 것이 취미이며, 마감 때마다 옛날 드라마에 꽂히는 바람에 망하는 마감 인생을 12년간 보냈다. 최근에는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유튜브에 있다는 걸 깨달은 후 신대륙을 탐험하는 모험가처럼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중이다.
정수진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writer@bizhankook.com[핫클릭]
·
[올댓튜브] 돈버는방법, 신사임당의 '월 순익 1000만 원 올리는 방법'
· [올드라마]
설날이면 그리워지는, '곰탕' 한 그릇에 담긴 사랑
·
[올댓튜브] 엔조이커플의 '목숨 걸고! 여친 졸업앨범 몰래 훔쳐봤는데'
·
[올댓튜브] 신화 에릭, aguTV의 '최적화된 짜장라면 레시피 비법 공개'
·
[올댓튜브] 쓰복만의 '스카이캐슬 작정한 고퀄 성대모사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