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상장을 통해 2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알리바바그룹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투자설명서의 보충서류를 제출했다. 이 서류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알리바바그룹의 최종상장장소이며 주식거래약어는(티커)는 ‘BABA’다.
알리바바의 상장을 두고 나스닥(NASDAQ)과 NYSE가 벌인 치열한 쟁탈전에서 NYSE가 승리한 것이다.
알리바바 그룹이 예전 SEC에 제출했던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면 알리바바는 이번 상장을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펀드시장평가기관인 모닝스타(Morning Sta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엔 알리바바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2200억달러를 초과한다. 이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의 자금조달액이 150억달러에서 20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