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Story↑Up > 라이프

[책소개]국가재테크<br>유상오 원장 “네오 새마을 운동으로 국가 도약 이루자”

유상오 저·다할미디어 출판

2014.06.27(Fri) 13:31:36

   


귀농귀촌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영 능력을 갖춘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임원,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사업가, IT 전문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도시민들이 유입되면서 이들이 가진 전문성이 농축산물 가공이나 제조 등의 사업과 연결돼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낳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유상오 한국귀농귀촌 진흥원장은 ‘국가재테크’란 책에서 “대규모 은퇴를 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능력과 전문성을 농촌에서 재활용하는 것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쓴 유 원장(일본 지바대학교 환경계획학 박사)이 말하는 국가재테크란 개인 재테크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국가적 틀을 의미한다.

저자는 “우리나라를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시킨 계기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다. 새마을 운동의 본질은 국가재테크에 있다. 왜냐하면 새마을운동이 전개됐던 시기에 농민의 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의 평균소득보다 15년 동안이나 지속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국가가 주도했던 새마을 운동이 농촌 근대화에 성공해 농민들의 소득을 향상 시켰다. 이것을 기반으로 도시가 발전할 수 있었고 나아가 국가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것.

저자는 “이제 새로운 새마을 운동을 시작해야 할 때다.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은퇴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거다. 게다가 요즘 60대 이상 은퇴자들은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대부분 요식업이나 프랜차이즈 관련 창업을 한다. 열에 아홉은 실패한다. 그러므로 농촌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를 앞두고 있는 지금 국가는 이들의 전문성을 농촌 산이어 그는 “귀농귀촌은 금전 중심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삶의 철학과 방식을 바꾼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치 이민하는 것과 같은 문화적 고통이 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귀농귀촌 민간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저자인 유상오 원장은 마지막으로 ‘국가재테크’에서 “예전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베이비붐 세대가 농촌에서 자신들의 전문성을 이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앞으로 20년만 더 일해 준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