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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의협 회장 “집단휴진은 대정부 투쟁”

“잘못된 의료 제도 바로 잡겠다”

2014.03.10(Mon) 08:39:23

   
▲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지난 9일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국민에게 집단휴진이 왜 필요한지 국민에게 설명하며 이해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노 회장은 서울 이촌로의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의사들이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더 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격진료는 안전하지 않고, 의료영리화정책에 의한 편법적인 영리병원을 허용하게 되면 의사들은 환자가 아닌 투자자를 위한 진료를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의사들의 이번 투쟁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포기하라고 정부를 상대로 벌이는 싸움”이라며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대해서 “(정부 대응의) 적법성여부를 떠나 회원들을 처벌하기에 앞서 의협 회장 해임권을 갖고 있는 복지부 장관이 나부터 해임해야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10일 집단휴진의 예상 참여율과 관련 “전공의·개원의 할 것 없이 투표 결과에 나온 수치인 등록회원 70% 투표, 투표회원 77% 찬성대로 참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2차 휴진일인 24일부터는 참여 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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