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2개월 연속 하락세‥광공업생산 대폭 하락

5월 실물경제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이 대폭 떨어진 게 원인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 줄었다. 이는 4월 0.6% 줄어든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

특히 광공업생산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7%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휴와 자율휴무 등의 이유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자동차(-7.4%), 수출이 부진한 반도체·부품(-4.7%) 등의 영향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이동통신사 영업이 재개되면서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의 내구재의 판매가 3.9% 증가했고 연휴로 인해 음식료품 등의 비내구재의 판매가 1.7%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는 2.3%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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