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글로벌 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이하 P300)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24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과 함께 추진하는 P300대상 기업으로 CJ대한통운을 선정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향후 국제연합(UN), 국제금융기구(MDB) 등 해외 국제기구에 물자를 공급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 진출에 본격 뛰어 들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P300 프로젝트는 KOTRA 등 4개 수출지원기관들이 국제연합(UN), 국제금융기구(MDB) 등이 진행하는 국제기구 조달사업 시장에 국내기업 진출을 일괄 지원하는 범정부 해외조달지원 플랫폼 사업이다. P는 조달(Procurement)을 300은 300개 선도기업 육성을 뜻한다. 이번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약 43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조달 시장에 CJ대한통운이 본격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대상 기업에게는 KOTRA가 UN에 공급자 등록을 대행해주고, 해외 국가 입찰 정보를 제공한다. 또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이 조달 전 과정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도 “육상운송, 항만하역, 택배, 국제물류 등 물류 전반에 걸친 노하우와 전문 인력, 선진 물류IT에 기반해 세계 조달물류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KOTRA에 따르면 UN조달 시장 규모는 150억 달러 이상이며, MDB의 조달 시장은 287억 달러 가량이다. 하지만 국내기업의 점유율은 각각 UN조달시장 0.3%, 국제금융 조달시장 3.1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