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기준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5%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11월 이후 43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0.15%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전월(각 0.18%) 대비 소폭 축소됐다.
14개 시도는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광주와 충남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0.18%)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시(0.491%)가 가장 많이 올랐다. 대구·제주(0.25%), 부산·울산(0.18%), 경북(0.17%), 광주(0.16%) 등도 평균 상승률(0.15%)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인천 남동구(0.088%↓)로 기존 구도심인 간석동 상업지역의 가격 하락, 논현동 일대 다가구주택의 저가 급매물 증가 등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외 인천의 경우 부평구(0.076↓), 강화군(0.061↓)도 하락한 가운데, 당월 지가변동률은 0.07%로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보다 낮았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6893필지, 1억7687만8000㎡로 전년 동월(21만6456필지, 1억6975만8000㎡) 대비 필지수는 4.4% 감소했고, 면적은 4.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