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18’ 마지막 강연은 지난해에 이어 연사로 참석한 차재국 어센더 대표가 오늘의 강연을 총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선 강연을 모두 지켜본 차 대표는 ‘브랜드, 브랜딩, 브랜디드: 연결과 보완 그리고 시너지’라는 주제로 각 강연의 핵심을 짚었다. 726인치 대형 고해상도 LED 스크린을 100% 활용하며 강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청중과 공유했다. 차 대표는 “앞선 강연을 되새기며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의 의미를 ‘이미 존재하는 가치를 한층 더 높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정의했다.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 & Co)가 그 예다. 차 대표는 “티파니가 사용하는 컬러는 그들만의 고유의 색이 아니다. 1573년에 발견된 ‘터키시 블루’라는 색이다”라며 “티파니는 특별한 색깔을 발명한 게 아니다. 다만 모든 사업에 일관성 있게 사용한다. 브랜드라는 게 이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디드에 대해선 협업을 통해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차 대표는 “브랜디드의 사전적 의미를 간략히 보면 ‘상표가 찍혀 있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로 통한다. 만약 아티스트가 있다면, 그 아티스트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콘텐츠는 한 업종만으로는 제작이 불가능하다. 음악, 무대, 기획, 디자인, 광고 등 다양한 업종이 함께했을 때 가능하다. 이 경우 하나의 브랜드가 확장되고, 별도의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하기도 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차재국 대표는 현대카드, JTBC, SK텔레콤, 스타필드의 BI를 제작했으며 토탈임팩트 부사장, 브랜드유니온 서울 오피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냈다. 현재 서울디자인센터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레드닷어워드(2010, 2018)와 IF(2018)를 수상했다.
문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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