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형 전산사고 등으로 물의를 알으킨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 점검에 착수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부터 농협중앙회에 대한 부문 검사에 들어갔다. 농협중앙회 개인 정보 관리 실태와 회원 조합 지도 및 관리, 전산 내부통제, 자산운용 적정성 등이 점검대상이다.
금감원은 오는 9월에는 농협중앙회의 전산운영 부실 가능성을 점검한다. 올해 초 불거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고객 정보 관리 실태에 문제가 없는 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한 일부 신협 조합의 대출로 곤욕을 치른 신협중앙회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에 정밀 진단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